내일배움캠프 107일차 - 최종프로젝트 팀 변경...

첫번째 최종 팀 프로젝트 무산

지난 주, 나는 리더자격으로 최종프로젝트로 스타일리쉬 액션게임 '프로젝트 에러시티(가칭)'을 신청했으나, 결국 나의 팀에 들어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분명 작성한 홍보글 마저 강사님이 문제없다고 말씀하셨음에도 결국 끝까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팀원이 모이지 않은 이유로, 주변 수강생들로부터 여러 이유를 들었었다. 본인 취향에 맞지 않는다, 자기 실력에 비해 어려워 보인다, 이미 틀이 잡혀있어서 함께 방향성을 잡을 기회가 없었다. 홍보글 작성이 너무 느렸다. 등이 있었다.

사실 본인 취향이야 어쩔 수 없지만, 본래 내일배움캠프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차차 배워가면서 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나 또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이것저것 알려주면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또 이미 내용이 정해져 있었다고는 해도 모집이 되면 추후 조율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무엇보다도 "홍보글 작성이 너무 느렸다"는 것이 가슴에 와닿았다.

최종 프로젝트는 최종강의 발제와 동시에 팀 모집이 시작되었다. 모집 홍보글을 작성하라는 공지가 올라오고 나는 강사님과 매니저분들의 조언을 받아 하루동안 홍보글을 작성하고 있었지만, 발제 직후에 이미 상위급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은 이미 팀이 꾸려져있었고, 홍보글을 작성하는 대신 주변의 함께 했던 팀원들과 접선해 팀을 꾸린 사람들이 수강생의 절반이었다. 그리고 다른 수강생의 절반은 상대적으로 실력이 낮아 내성적이거나, 팀 프로젝트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뿐이었다.

분명 발제 직전까지 최종 프로젝트 팀 사전 구성은 공식적으로는 금지였는데, 뒤로는 알음알음 서로 친분을 쌓아가며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정직하게 홍보글을 작성하여 팀원을 모집해봤지만 한 명도 오지 않았고, 홍보글이 부실했던 팀은 이미 모집이 완료되어 있는 역설적인 상황에 나는 운영 시스템의 빈틈이 노려진 듯한 기만을 당한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나를 포함해 홍보글을 열심히 작성했던 팀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팀원이 아무도 오지 않았다. 나는 이것을 캠프측의 운영미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1년동안 진행되는 국비지원 캠프임을 생각하면 추후 개선되어야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최종 프로젝트 팀 사전구성 건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전 팀 구성은 매니저분들 입으로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 것이 문제다. 하다못해 사전구성을 공식적으로 허가해줬거나, 최종프로젝트 팀 모집을 개시하기 전에 홍보글을 작성할 여유라도 줬으면 팀 모집이 안되더라도 수긍했을 일이었다. 하지만 팀 홍보글을 작성할 시간도, 모집도 할 수 없었다. 실력있는 인원들은 발제 전에 이미 컨택되어 들어갈 팀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발제 직후 홍보글 작성대신 컨택된 사람들이 태반이다.

다른 최종 프로젝트 팀에 참여 - STRIKE FORGE

덕분에 나는 액션게임 프로젝트 간판을 내릴 수 밖에 없었고, 머뭇대던 그 사이 너무 많은 팀들이 모집이 완료되었다. 나는 내가 접했던 장르와는 거리가 먼 팀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내가 다음으로 옮겨간 팀은 RTS장르를 표방하는 STRIKE FORGE이다. 나는 접했던 장르라고는 스타크래프트밖에 없었던지라 다른 RTS장르는 잘 모르겠지만, 클래시 오브 클랜이나 킹샷과 비슷한 반자동 RTS장르라고 한다.

그곳 팀장의 말에 따르면, 팀원들은 주로 스타터반에 머물렀던 사람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고, 마스터반 출신은 사실상 내가 처음이라고 한다. 나는 이곳에서 기본적으로 에셋 리깅 및 애니메이션을 담당하고, 스타터분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래밍 고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역할분배에 대해서는 좀 더 기다려야 할 사항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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